이미 미국 직장인의 30%가 인공지능 도구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소셜 플랫폼인 피시보울Fishbowl이 이번 달에 약 4,50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거의 30%가 이미 OpenAI의 ChatGPT 또는 다른 인공 지능 프로그램을 작업에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응답자에는 아마존, 뱅크 오프 아메리카, 제이피모건, 구글, 트위터 및 메타와 같은 거대기업의 직원이 포함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케팅 전문가들의 37%가 회사에서 인공지능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서 가장 열심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자와 같은 기술 직군 사람들도 35%로 높게 나타났고, 컨설턴트도 30%에 달해 인공지능 도구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이메일 초안 작성, 아이디어 생성, 코드 작성 및 문제 해결, 연구 또는 회의록 요약에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결과는 ChatGPT가 공개된 지 겨우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것이지만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 최근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ChatGPT를 검색과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통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구글도 이에 대응해서 곧 유사한 프로그램을 공개할 것을 예고했고 중국의 바이두도 3월에 자신들의 도구로 이 경쟁에 뛰어들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 기술은 완전히 주류로 편입이 되었고,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인공지능 전문가 니나 시크Nina Schick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에는 온라인 콘텐츠의 90%가 인공지능에 의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그런 의미에서 이 기술은 기하급수적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확산이 빠른 것은 이 도구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과 처리 속도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어떤 기술도 ChatGPT 만큼 광범위한 인간의 지적 과제를 해결해주지 못했습니다. 지난 12월 초에 처음 접한 이후 매일 몇 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반가운 것은 이 놀라운 기술의 사용법을 익히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없고, 질문에 대한 답은 한 순간의 지체도 없다는 것입니다.

내 옆에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어떤 요청에도 응답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배움’은 무슨 의미가 있고, 학교 교육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간의 인식은 변화의 뒤를 따라가고, 학교의 담장은 여전합니다. 교육시스템은 공룡처럼 거대하고, 인공지능은 매 순간 변화합니다.

200년 지속된 학교 시스템은 이 변화의 속도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학교 담장 안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변화를 타고 넘어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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