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글을 쓰기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경우, 마인드맵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학습에 있어서도,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마인드맵을 통해 정리했을 때 효과적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개념 정리, 사고의 확장, 프로젝트 협업 등에서 마인드 맵은 강력한 창의력 도구이자, 협업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마인드 맵을 수기로 작성할 수도 있지만, 디지털 문서로 작업하면 더 쉽게 공유 및 수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발표 자료 제작 및 팀 협업을 위해 디지털 마인드 맵을 활용해왔고, 이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들(ex. MindManager, EdrawMind, XMind 등등)도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마인드 맵 툴은 여러 템플릿을 제공하고, 시각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는 색상 조합을 제공하거나, 수정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여러 도구 등 대부분이 마인드 맵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돕는 것이지, 그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도움이 아니었습니다.
컨텍스트 마인즈(ContextMinds)는 인공지능을 기반 데이터베이스에서 각각의 키워드와 연관된 주제 및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 안에 독창적이고 신선한 콘텐츠 개요를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라고 쓰여 있는 블록을 클릭하면, 페이지 하단에 관련된 주제, 키워드, 질문들을 자동으로 제시해줍니다.
인공지능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여타의 마인드맵 도우미 소프트웨어와 같이 직접 개념어를 추가하여 마인드맵을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부연 설명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노트 제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 블록을 클릭하면 페이지 우측에는 노트를 작성할 수 있는 구간이 생성됩니다. ‘Show suggestions’를 눌러 웹에서 불러온 정보와, 인공지능이 생성한 노트(Generated text by AI) 내용을 확인 후, ‘Pin to top’을 눌러 추가할 수 있습니다. 노트가 추가되면 블록 우측 상단에 작게 노트 모양 표시가 생성되고, 해당 블록 클릭 시 노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 연결(Auto-Link) 기능을 켜면, 연관된 키워드들끼리 자동으로 연결되며, 어떤 관계인지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픈 에이아이(OpenAI)의 연관 키워드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를 추가하자, 자동으로 ‘본부’라는 관계를 바탕으로 연결됩니다.
좀 더 확실한 소개를 위해 직접 활용해보았습니다. ‘스파이더맨’을 주제로 시작하여 연관 주제 및 키워드, 질문 등을 연결하며 만든 마인드 맵입니다. 제안하는 키워드와 질문의 주제 연관성이 생각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인공지능이 생성한 노트들도 꽤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키워드 블록을 한 개씩만 선택할 수 있어서 수정할 때 불편하다는 점 등이 있었습니다. 자동 연결 기능이 생각보다 편리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도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어떤 경우는 자동 연결이 형성되는 반면, 또 다른 경우 명백하게 관계가 있는 키워드임에도 연결되지 않거나, 연결 키워드가 제공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 일일이 검색하면서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것보다는 인공지능이 제안하는 키워드를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율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무료 체험 버전을 이용할 수 있고, 이는 5개의 마인드 맵과 제한된 키워드 및 토픽 제안을 지원합니다.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무료 체험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마인드 맵을 공유하거나, PNG파일 혹은 PDF 파일 등으로 변환하는 것이 불가합니다. 마인드 맵을 개수 제한 없이 생성하길 원하거나, 키워드 및 토픽 제안, 인공지능 생성 노트와 웹 아티클 제안 등을 무제한 이용하고 싶다면, 월 19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 버전을 구독하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마인드맵을 해 보지 않은 사람인지라 사용 자체의 의미 파악이나 이로움을 잘 못 느꼈습니다.
그래도 설명 보며 서너 개 연결해 보긴 했는데, 주제를 정하지 않고 그냥 막 하는 건 도움이 안 되네요.
자동 링크로 내가 선택한 단어와 문장이 연결되는 게 재밌긴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