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사회적 기업 알로앤(allo&)과 디지털교육협동조합 소요의 콜라보레이션!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는(?) 디지털교육을 시작했다.
알로앤디지털, allo&digital!
아주 작은 시도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디지털 교육에 대한 목마름에 엄마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협동조합 소요는 소위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변혁의 시기임에도 대학입시를 위한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육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출발한 협동조합이다. 소요에 모인 사람들은 아이들이 디지털시대의 다양한 도구로 무장하여 새로운 길을 찾기를 두려워하지 않길 바라며 낯선 디지털 세상을 탐험한다.
우리세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선에 있는 세대이다. 거의 모든 것이 빠르게 디지털화 되는 세상에 약간의 두려움도 있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향수를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한 발 뒤로 물러나서 천천히 진입하기를 바라는데, 아이들은 이미 디지털 시대에 젖어들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유아들은 터치패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음성인식이 되는 스마트 기기로 원하는 애니메이션을 찾아 시청할 수 있으며, 어떤 것을 터치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 빠르게 학습한다. 초등학생들도 이젠 TV시청보다는 유튜브를 선호한다. 새로운 기기, 새로운 정보습득의 경로, 새로운 인간관계…….모든 것이 부모들 세대의 경험치를 뛰어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디지털 홍수같은 시대에 부모들이 나서서 아이들이 그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거나 가라앉기 전에 돛대, 나침반 혹은 키가 되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
알로앤디지털의 수업은 스마트기기를 막 접하기 시작하는 유치,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초등 저학년, 이미 스마트기기를 활용하고 있을 초등 고학년. 이렇게 세 연령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치부는 언플러그드 활동을 통한 컴퓨터와의 친밀감 높이기, 컴퓨터의 활용등을 재미있게 진행할 것이다. 초등저학년도 언플러그드 활동을 병행하며 직접 컴퓨터를 조작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까지의 과정이다. 초등고학년은 컴퓨터와 인터넷, 코딩까지 전반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우리 수업 선생님들이 최고의 전문가는 아니다. 바로 우리엄마!
하지만 아이들과 소통하는데 전문가는 바로 부모가 아닐까. 엄마, 아빠가 아이들의 인생에 가장 애정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그런 마음으로 시작해 본다. 아이들이 빠르게 성장해서 엄마아빠를 가르쳐주는 날이 오는 것을 기쁘게 기다릴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 가능한 세상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꿈을 현실로 만드는 아이들을 응원한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