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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의 디지털 교육의 시작은 디지털세상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세상이 바뀌는지, 바뀐 세상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쩌면 아직 뜬 구름 잡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배울지는 정말 막막하다.

디지털의 원리와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 대한 영상과 자료는 유튜브에 넘쳐난다. 그중 EBS, 유명한 IT기업 등 믿을 만한 곳에서 제작한 영상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별 다른 설명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보았다.

디지털리터러시에 대한 아야기를 나누고, 디지털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어떻게 남길지도 고민해 보았다. 수업 내용을 간략히라도 정리하기 위해 블로그 운영을 해보기로 했다. 간단한 글이라도 올리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을 경험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구글블로그를 이용해 보려고 하다가 계정을 만들기가 너무 복잡하고, 학부모가 꼭 필요한 사항이라서 비교적 인증이 쉬운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다.

아이들이 스마트 폰을 많이 다루니까 컴퓨터도 엄청 잘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허당들이었다. ㅎㅎ 하지만 스펀지처럼 금방 흡수할 것 같다. ^^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컴퓨터이용시간이 OECD평균이하라고 하던데…….사실로 확인하는 순간..ㅋㅋ 유튜브와 게임 말고도 재미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꼭 알려주어야겠다 ^^

정신없는 첫 번째 시간이 끝나니, 내가 보여주고 싶고, 알려주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시간을 너무 생각하지 않고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짧고, 확실하게 전달하기 위한 고민을 좀 더 해야 하겠다. ^^ 다행히 소수라서 아이들 하나하나 가르쳐 주는 것이 가능해서 지금 수업을 받는 아이들은 확실하게 인터넷 인싸로 만들어야겠다는 부푼 꿈을 꿔본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