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기회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미국의 교사들

디지털 커리큘럼 제공업체인 Imagine Learning은 초중고 교육자들의 생성 AI에 대한 인식과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이 기술이 개인화된 학습 방법이 필요한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2023년 교육자 AI 보고서: 인식, 관행 및 잠재력 연구>는 Imagine Learning의 Teachers’ Lounge 전문 커뮤니티에 속한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설문조사로 구성되었습니다. 2023년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9%가 교사였으며, 그 다음으로 관리자 19%, 지원 직원 12% 순이었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이 결과에 따르면, AI 교실 도구는 평가/시험 생성(38%), 채점(34%), 수업 계획 작성(32%) 등 교사들의 전통적인 교육 관련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습 자료 생성(31%), 학생 개별화 경험(26%), 학생 튜터링(19%) 등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활용되는 등 다양한 업무에서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받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들은 모든 유형의 학습자에게 학습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할 수 있는 AI의 잠재력에 대해 압도적으로 낙관적이었지만, 거의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교실에서 생성 AI 사용을 감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15%만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습니다.

Imagine Learning은 교사들이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학군 및 학교 지도자들보다 기술 수용을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응답자의 3분의 1만이 생성 AI를 교육에 성공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리더십 지원을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 밖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성 AI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44%는 “워크로드 부담이 완화되고 업무가 더 쉬워졌다”고 답했습니다.
아직 교실에서 AI를 사용하지 않은 응답자 중 65%는 익숙하지 않은 것을 주된 이유로 꼽았습니다. 48%는 윤리적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응답자의 72%는 생성 AI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표절과 부정행위가 늘어날 가능성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교실에서 AI를 사용하여 평가를 작성하고, 수업 계획을 개발하고,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성적을 매기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교육자 중 60%는 AI가 “학생의 독립적인 사고, 글쓰기 및 연구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는 이미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다양하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AI도구는 교육 분야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AI가 교육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합니다.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더 창의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개인화하고 맞춤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습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AI는 분명 교육 분야에서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AI 가 그 잠재력을 현실화하려면 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함께 윤리적 측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교사 역량 강화: AI 교실 도구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AI 기술의 원리와 활용 방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윤리적 측면 고려: AI 교실 도구는 가짜 뉴스나 허위 정보의 유포와 같은 부정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 교실 도구를 윤리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주요 선진국 교육계의 활발한 움직임과는 달리, 한국의 교육 현장은 여전히 이러한 디지털 변혁의 물결에 발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첨단 기술의 진군 앞에서 잠든 거인처럼, 한국 교육계는 디지털과 AI의 힘을 활용하는 데 있어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 떴을 뿐입니다.

우리가 과연 이대로 교육의 미래를 기다려볼 것인가, 아니면 디지털 시대의 새벽에 맞춰 잠에서 깨어날 것인가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교육 현장에서 AI가 교사의 업무를 가볍게 만들고,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한국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각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뒤처짐을 인정하는 것이 패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각성의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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