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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가 우리 곁에 온 지 이제 겨우 2년이 지났습니다. 그 놀라운 능력과 편리함은 너도 나도 생성 AI 사용자의 대열에 합류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며칠 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인간의 인터넷이 죽어가고 있다”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올라왔습니다. 그것은 ‘아기 공작새^{baby peacock}’이라는 검색어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한 결과 페이지였습니다.

아래 결과가 보이지요. 붉은 색 빗금이 쳐진 것이 생성AI가 만든 이미지로 검색 결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과 2년 남짓한 시간에 생성 AI가 만든 이미지가 지난 40년간 인터넷에 인간이 쌓아온 이미지와 검색결과에서 비슷한 비중으로 나왔다는 것은 분명 놀라운 일입니다.  다른 검색으로 직접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저런 현상이 일반적인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최근의 흐름을 보면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결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레딧 사용자는 검색 결과가 AI가 생성한 콘텐츠로 넘쳐나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진짜 참고 이미지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점에 좌절감을 표했습니다.

“또한 모든 AI 이미지를 살펴보려고 하면 좋은 것 또는 사용할 만한 것을 찾는 데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예전에 찾던 모든 멋진 예술 작품과 사진이 보기 흉하고 왜곡된 AI 쓰레기에 묻혀 버린 것 같아요. 그런데 왜인지 스타일이 다 똑같아서 더 지루해졌어요.”

이런 현상은 갈수록 더 가속화 될 것입니다.

유럽 ​​법 집행 기관인 유로폴^Europol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026년이 되면 온라인 콘텐츠의 90%가 생성AI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간의 콘텐츠가 사라지고 AI의 콘텐츠만 존재하는 인터넷!
우리는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요? 그리고 이런 상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이런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