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려 본 글: 재택근무 관리시스템에 드리운 가정 감시의 그늘
‘원격 관리는 회사라는 근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강화된 형태의 근로 규칙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교섭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노동자들은 그 조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용자는 인공지능 뒤에 숨어 노동자에 대한 관리를 기계 다루듯 한다. 각자의 집을 사무실 마냥 활용하여 재원은 아꼈으며, 인공지능을 통한 감시로 물 샐 틈 없는 감시를 한다.
직원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무시하고 일의 효율성은 최대한 끌어올린다.
그리고 시끄럽게 구는 직원의 집단행동이 발생하거나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 생각하면 콜센터 직원을 인공지능으로 바꾸겠지. 어쩌면 그런 일자리마저도 대체할 사람들이 널렸을지도 모른다.
사업주가 인공지능의 구축비용보다 인간을 쥐어짜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판단하는 한, 사람은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상황이 오면 그들은 24시간 교대근무 없이 일하는 자동화를 도입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것으로 인한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사업주들은 가능한 주변의 시선을 끌지 않도록 신속하고 조용히 처리할 것이다.
마이크로 워커 Micro worker에 관한 기사를 읽었을 때, 베네수엘라나 아프리카 등 하루 식사를 해결할 수만 있으면 기꺼이 힘든 일을 하는 근로자들의 환경을 봤었다. 다른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일자리에 대해 마다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러다 내가 잘 사는 모습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저렇게 살고 있지 않은 모습에 감사하는 삶이 도래하는 건 아닐까…
ㅎㅎ 째려보기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