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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려본 글: 윈도우 10 랜섬웨어 방지 설정

미국 최대의 송유관 업체 시스템이 랜섬웨어라는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석유 공급이 중단되고, 회사는 결국 암호화폐로 50억 원 가까운 돈을 해커들에게 지불하여 사태를 수습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나에게는 설사 해커가 암호를 걸어도 돈을 지불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내 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기업이 그런 상황에 닥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더 이상 내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사라진 그 회사 대신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겠지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일단 다크사이드라는 해킹 단체가 심은 랜섬웨어라는 작은 프로그램 하나가 가져온 결과가 사회를 흔들 정도로 파장이 큰 것에 놀랐습니다. 일상이 편리함이 갑작스럽게 사라졌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불편과 혼란은 엄청난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 사재기를 위해 줄을 서다 몸싸움이 나서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사람들을 보며, 자원의 분배가 어려워 졌을 때 보일 인간본성이 궁금해졌습니다.
불과 백 년도 되지 않아 인구수는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화석 연료는 한정적인데 열심히 쓰고 있고, 지구 환경은 파괴 되고, 그 결과 이상 기후가 모두의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가뭄과 한파로 작황이 좋지 않았고, 그 결과 먹거리(밀)를 두고 중국의 돼지와 경쟁을 하는 상황도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원이 고갈되고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소요와 폭동, 그리고 전쟁 같은 것이 빈발하지 않을까요?

특히 식량 자원 관련해서는 생산과 분배의 문제가 정말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화석자원의 남용이 지구를 파괴하니까 친환경적인 자원으로 인프라를 새로 구성하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도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랜섬웨어와 암호화폐의 끈끈한(?) 관계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정보를 납치한 해커들은 그 대가로 암호 화폐를 요구합니다. 익명성과 추적이 쉽지 않은 암호 화폐를 악용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지금까지 모든 금융거래는 추적이 가능했는데 암호 화폐는 그럴 수 없으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도피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범죄자의 비밀이 보장되는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랜섬웨어에서 시작된 생각은 꼬리를 물고, 혹시 이번 사건의 배후가 전기차 제조업체가 아닌가 하는 엄청난 음모론까지 이어집니다. 요즘 자동차 산업의 최대 이슈가 전기자동차입니다. 2030년대에는 주요 국가에서 내연기관 생산이 금지될 것으로 예상되어서 자동차회사와 거대 IT회사들이 전기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이번 송유관 회사 시스템 문제로 기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에게 전기 자동차를 대안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혹시 이 사건의 배후가?
항상 대형사건 뒤에는 음모론이 나오던데, 일루미나티든 테슬라든 이런저런 의심과 논란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음모론으로 인한 논쟁은 흥미롭습니다. ^^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멀리 갔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결론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보안은 철저히!!!”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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